휴대폰 당뇨 측정으로 걷기와 앉아있기 상태의 혈당 측정 앱 사용 후기

지난번 글에서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혈당 체크 센서와 휴대폰 혈당 측정 앱을 사용하면서 식단을 관리하는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밥을 먹자마자 사무실에 바로 앉아서 근무할 때와 10분 이상이라도 걷기를 했을 때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 식단도 문제지만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앉아있기만 하면 혈당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혈당 측정 앱으로 체크해 봤어요. 출근, 퇴근 시간을 빼고 온전히 하루 만보 걷기까지는 못하더라도 가벼운 산책과 앉아있기 차이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걷기 상태에서 혈당 측정 앱 사용 결과 (8.15일, 8.17일)

평소 대부분의 시간들 처럼 먹고 들어와서 앉아 있기 위해서 앞, 뒤 날은 걷는 걸로 했습니다. 15일은 노는 날이라서 조금 많이 걷기로 했고, 16일은 바로 앉아서 일하기. 17일은 조금 걷기 후 일하기로 정해봤습니다. 음식은 같은 걸 먹을 수는 없어서 그냥 평소 먹는 것처럼 앞에 있는 거 먹기로 정했어요.

30분 이상 걷기 (8.15)

식사 후 1시간 조금 안된 시간 걷기 결과 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혈당 수치가 200mg/dL에서 바로 정상 범위까지 내려가는 걸 볼 수 있어요. 걷는 동안 내려간 것 같습니다.

30분 이하 걷기 (8.17)

많이 걷지는 못하고 한 20분 정도 걷기를 한 날 입니다. 언제 내려갈지 몰라서 센서를 여러 번 찍었네요. 그래도 저녁 시간이 되기 전에는 정상 범위로 혈당 수치가 조절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녁을 먹으니 바로 올라가네요. 신기합니다. 이렇게 당 수치가 빨리 반응하는 건가 봅니다.

 

앉아있기 상태의 혈당 측정 앱 사용 결과 (8.16일)

사실 덥기도 하고, 걷지 않을 예정이라서 밥도 조금 먹고 평소대로 바로 돌아와서 일했는데요. 일단 점심에 흰쌀밥을 먹어야 해서 반공기 정도만 먹었고요. 바로 앉아 있을 거라서 나머지는 미역줄기, 소시지 등 백반 위주로만 먹고 국물은 안 먹었습니다. 핸드폰 혈당 체크 결과는 예상외였습니다. 안 내려가네요. 이것도 신기합니다. 폰으로 혈당을 체크하다 보니 여러 번 할 수 있어서 중간중간 봤는데요. 확실히 걷는 것보다 당 수치가 내려가는 속도가 더디고 충분히 내려가지 않네요.
 

 
혈당 체크 결과를 보시면 사실 조금 걷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저녁까지 혈당이 100 근처로도 내려가지 않았는데요. 당 체크를 해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대부분 100 근처까지는 내려갔었는데. 이날을 바로 먹고 와서 앉았더니 저녁까지 수치가 안 내려갔습니다. 
 

마무리

뭐 간단히 비교를 해보긴 했습니다만. 일단 걷기가 가장 간단한 답인 것 같습니다. 폰으로 혈당 체크를 하다 보니까 이제 밥 먹고 안 걸으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게 자동으로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 처음 측정 했을 때 초콜릿 먹고 당 수치가 300mg/dL근처에 갔었는데요. 하루하루 걷고 음식 조절하면서 당 수치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당뇨 체크 앱이 있는 게 도움이 되긴 하네요.

휴대폰 혈당 체크 어플 사용후기 및 당뇨 식단 관리 활용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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