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한 혈당 측정 센서 부착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 중간 과정을 기록합니다. 식사 전, 후에 맞춰서 핸드폰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어떤 음식이 당 수치를 높이고 낮추는지 알게 되어서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프리스타일 리브레로 잠자는 동안에도 공복 혈당 범위를 알 수 있고, 식후 혈당 범위도 측정하게 되면서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양 조절이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휴대폰 혈당 체크 어플 사용 후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에 대한 설치 방법과 센서 부착방법은 이전 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샤워하거나 평상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밥먹거나 간식을 먹을 때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원하는 걸 먹은 후 센서로 측정해 보고 수치가 올라간다 싶으면 가볍게 걷는 것만 반복했습니다.
식단 관리는 사실 별다른 당뇨 식단표 등을 만들어서 하지는 않고, 평상시처럼 먹되 양을 조절하는 정도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센서 측정 결과를 참고해서 음식량이나 종류 조절만 하더라도 초반에 나온 혈당 300mg/dL 이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요. 센서 장착과 관련 된 글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참고로 혈당 체크하는 센서 크기는 다음과 같아요.
밥을 먹었을때 혈당 측정 결과
일단, 밥을 먹기 전에 센서에 휴대폰을 갖다 대서 혈당을 체크하고 메뉴를 간단히 적어서 기록합니다. 밥을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치솟아 버리는데요. 조금씩 걸어주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 센서를 붙이고 나서부터는 바로 책상에 앉기가 부담스럽네요.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콜릿 등 간식을 먹었을때 혈당 측정 결과
같은 날 테스트 겸 평상시대로 밤에 다크 초콜릿 같은 것 몇 개 먹었더니 바로 혈당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빨간색 경고까지 나왔네요. 제 아내는 이 정도는 아니고 정상 범위입니다. 저는 조심을 해야겠어요.
잡곡밥으로 변경 후 혈당 측정 결과
우선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으니 그냥 잡곡밥으로 변경해 봤어요. 그랬더니 200mg/dL 수준에서 더는 올라가지 않는 걸 알았습니다. 아래는 두 번 다 잡곡밥을 먹었을 때 결과예요.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채혈을 하지 않고 이렇게 혈당 체크 결과를 눈으로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까 편리하네요.
당뇨 식단 관리 활용
제 경우는 따로 당뇨 식단을 만들어서 관리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프리스타일 리브레 어플만 가지고 탄수화물 양만 조절해 가면서 혈당 수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보다 밥을 적게 먹는다거나, 의도적으로 고기가 있는 음식을 조금 더 먹고 초콜릿이나 당이 들어간 음료수들을 멀리하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먹고 싶은걸 참지는 않는데요. 영화를 보고 아포가토 커피를 마신다거나, 당 떨어진 것 같으면 초코파이 등을 먹어도 평소보다 조금 더 걸어주면 금방 수치가 내려가는 걸 확인할 수 있으니 오히려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측정 결과 식단과 음식 종류만 간단히 조절해서 어느 정도 안정된 수치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글
프리스타일 리브레 어플을 이용하여 핸드폰으로 혈당을 체크하려면 제 아래 글을 참고해서 센서 부착 방법이나 어플 설치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