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간의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있었는데, 부서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양꼬치 집에서 양갈비와 꼬치 등을 먹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목 주변에 피부 물집이 생겼어요. 전날 먹은 음식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다음날 신경이 쿡쿡 쑤시고 따끔 거려서 알아봤더니 목 대상 포진이 우려가 된다고 진단을 받았어요. 치료 후기에 앞서 대상 포진은 주로 환절기 등에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피부에 물집과 같은 붉은 반점과 함께 부어오르는 현상이 나온다고 하니 이런 현상이 있으면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받으세요.
목 대상 포진
제 경우는 오른쪽 목, 귀 근처 그리고 뒤통수에 대상 포진 물집에 생겼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둘째 날 조금 괜찮은가 싶더니 목을 움직일 때 피부가 쓸리면서 쿡쿡 쑤시는 통증이 와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통 신경은 척추를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나가다 보니 목 주변에 물집에 생기더라도 왼쪽이나 오른쪽에 비대칭으로 생긴다고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 처음에는 뒤통수 쪽에 머리카락 있는 부분은 샴푸에 의한 피부 가려움증인줄 알고 머리를 감을 때 열심히 닦아 주었는데, 점점 아프더라고요.
- 피부 주변에 작은 물집과 같이 붉은 반점이 나면 대상 포진을 의심해 보시고 72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야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대상 포진이 의심되면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얼른 근처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하셔야 병을 키우지 않는다고 하니 꼭 신경 써서 관리하세요.
대상 포진 증상
대상 포진은 수두와 유사한 바이러스라고 하고 이름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virus)’라고 알려졌어요.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 바이러스의 일부가 몸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수두와 비슷한 물집이나 통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감기증상이나 특별히 아픈 현상은 없었는데요. 해당 부위에 손을 대거나 샤워할 때 따끔따끔한 것이 초기 증상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초기에 아프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두면 점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니, 저는 일찍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듣고서야 알았네요.
대상 포진 위험성 3가지
- 대상 포진은 신경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잡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겉으로 볼 때는 물집정도가 잡히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위험합니다.
- 대상 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실제로는 신경계통에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게 붉은 피부 반점이나 물집이 잡혔다면 이미 염증이 피부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병을 키우지 않으시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물집이 잡혀있는 부분에 2차 감염에 대한 위험성과 전염성도 있으니 해당 부위에 처방받은 연고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어서 치료와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접촉해서 수두 등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대상 포진 치료를 위한 처방 후기
진료를 받은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우선 최대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고, 증상이 언제부터였는지를 두 번 이상이나 물어보셨어요. 다행히 제 경우는 이틀 정도가 되었는데 신경 손상이 심해지기 전인 72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주셨습니다.
처방 결과
- 항생제: 우선 항생제와 염증을 완화해 주기 위한 약을 4일치 처방을 받았고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4일 뒤에 다시 내원하기로 했어요.
- 에스로반 연고: 주로 우리 아이들 피부에 뭐가 나거나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처방받았던 연고인데요. 이번에도 처방을 받았네요. 이 연고가 간단한 가려움증이나 피부 트러블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대상 포진 치료에도 처방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 다행히 점점 증상이 늘어나지는 않고 딱지가 앉는 상태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면역역이 약해졌다고 하니 홍삼이라도 사서 먹어야겠어요.
대상 포진 후 신경통 및 합병증 주의사항
대상 포진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통이 되는데 보통 72시간 내에 통증 완화를 위한 적절한 처방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괜히 버티다가 병을 키우거나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요. 특히 얼굴 쪽에 나타난 경우에는 본인이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살펴보고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특히 당뇨 환자 등에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인데요. 대상 포진 후 신경통 이외에도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에 신경 쓰셔서 건강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