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세계 공항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덜그럭 거리는 가방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보통 바퀴를 유심히 확인하진 않죠. 바닥이 울퉁불퉁하다고 생각하거나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는데요. 이번 하와이 여행에 공항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가방이 잘 굴러가지 않아서 보니 캐리어 바퀴의 고무가 너덜너덜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천공항 캐리어 가방 바퀴 교체
인천공항에서 캐리어 가방 바퀴를 교체하려면 지하 1층의 스파 온 에어(spa on air)를 찾아가시면 수선집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문을 닫고 영업을 안 하는 시간이었네요.
인천국제공항
www.airport.kr
[인천공항, 여행용 캐리어 바퀴 수선집 위치]
검색을 하면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한다고 되어있긴 합니다. 하지만 알리나 쿠팡에서 직접 구매해서 교체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갈때는 어쩔 수 없이 닳아서 고무가 너덜거리는 가방을 끌고 여행을 다녀왔고, 집에 도착해서 바퀴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3만원 이내로 바퀴 4개 자가수리가 가능해요.
바퀴 종류 확인 방법
바퀴는 본인의 캐리어에 맞도록 모델번호를 확인해줘야 하는데요. 모델번호는 먼저 캐리어를 열어서 바퀴를 뜯어보면 알 수 있으니 아래를 읽어주세요.
수리 절차
보통 네이버나 쿠팡에서 검색하면 바퀴만 따로 팔거나, 유닛을 1쌍 구매하면 바퀴 2개가 들어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바퀴만 구매하게 되면 조금 일이 복잡해지는데요. 바퀴 축을 잘라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유닛을 구매해서 갈아줬어요. 갈아주는 방법은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가능합니다.
- 우선 바퀴 상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고무가 없어져 버렸네요.
- 캐리어를 열어보면 내부에 지퍼가 있는데요. 이것을 열어주면 바퀴를 떼어낼 수 있는 나사가 있어요. 이걸 하나씩 풀어주면 됩니다.
- 떼어내 바퀴의 모델 번호를 확인하고 검색해서 구매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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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이 오면 변경해서 끼워주면 완성. 깨끗한 캐리어로 다시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체 후 아주 깔끔한 새 캐리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동봉된 드라이버는 수명을 다했네요. 드라이버는 1회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