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낚시나 야외활동 할 때마다 사용하는 카시오 PROTREK PRG-650 시계줄이 끈적거리게 되었습니다. 외부 코팅된 실리콘 소재가 터프한 야외활동에 손상이 간 건지 아니면 더운 날 오래 사용하다 보니까 뭉쳐버린 것인지 착용하기 어렵게 끈적거려서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 실리콘 코팅을 다시 하고 싶지만 제거한 후 부드러운 고무 촉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트리플 센서 버전 3 PRO TREK 모델 라인업의 새로운 나이트 사파리 컨셉 모델
제가 가진 모델은 밴드 내부는 야광으로 처리되어 야간 활동 중 약한 빛이 나는 야광 패널이 적용되었습니다. 네온 일루미네이터가 적용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과 기능을 쉽게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 기타 기본 기능으로는 트리플 센서(방위, 고도/기압, 온도), 원터치 측정 버튼, Tough Solar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낚시를 하는데 온도나 기압 등을 간단히 체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계줄 끈적임 제거는 과탄산소다로 해보자.
서론이 길었는데요. 오늘의 목적인 끈적임 해소 방법입니다. 제 경우는 알코올이나 물티슈로 열심히 닦아 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그냥 과탄산소다에 담가놓고 제거되지 않으면 하나 새로 사려고 했어요. 근데 정품 스트랩은 거의 9만 원이나 하네요. 이건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습니다.
분해
스트랩 뒤를 보면 이렇게 스트랩을 쉽게 풀 수 있도록 잠금장치가 있는데요. 이걸 살짝 당겨서 풀어줍니다.
담구기
과탄산소다를 용기에 좀 덜어놓고 약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다 싶으면 꺼내서 표면을 확인해 봅니다.
아직 스트랩 가운데 뭉쳐져서 반짝거리는 실리콘 덩어리들이 끈적거리는 상태입니다.
좀 더 깨끗하게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담가두었다가 꺼내서 닦아주면 아주 깨끗해집니다.
이제 뭉쳐있던 실리콘들이 떨어져 나오기 시작해서 끈적거리는 것들이 사라지고 색도 밝아졌네요.
결과
아주 깔끔하고 색도 더 진해진 느낌이에요. 실리콘 코팅은 다 날아간 것 같지만, 끈적거려서 못하고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또한 부드러워진 촉감도 생겼네요. 다시 이번 시즌도 잘하고 다녀봐야겠어요.